한참 달을 바라본 아이가 말한다.
언젠가는 달을 쏘고 말꺼야. 굳은 심지 같이 말한다. 고 녀석 참 당차네.
가지고 있던 폭죽 하나를 나눠 주자. 녀석은 바로 불을 붙였다.
그리고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차가운 피를 가진 저격수처럼
정확하게 검은 기운 가능한 가운데 떠 있는 달을 겨눈다. 달은 하얗게 두려워 하고 있었다.
정확한 불이 붙은지 10초 후에 폭죽은 정확히 달을 향해 날아가 놀랍게도 달의 근접 거리에서
펑!
안타깝네. 녀석은 탄식한다.
어느새 나의 폭죽에도 불이 타오르고 있다.
한숨 훅 참고 저기 떨고 있는 달을 겨눈다.
하얀 달이 떨고 있나? 아니면
내가 떨고 있나?
펑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