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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을 쏜 아이.

from 말하는 사진 2011/10/21 20:34




한참 달을 바라본 아이가 말한다.

언젠가는 달을 쏘고 말꺼야. 굳은 심지 같이 말한다. 고 녀석 참 당차네.

가지고 있던 폭죽 하나를 나눠 주자. 녀석은 바로 불을 붙였다.
그리고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차가운 피를 가진 저격수처럼
정확하게 검은 기운 가능한 가운데 떠 있는 달을 겨눈다. 달은 하얗게 두려워 하고 있었다.

정확한 불이 붙은지 10초 후에 폭죽은 정확히 달을 향해 날아가 놀랍게도 달의 근접 거리에서
펑!

안타깝네. 녀석은 탄식한다.

어느새 나의 폭죽에도 불이 타오르고 있다.

한숨 훅 참고 저기 떨고 있는 달을 겨눈다.
하얀 달이 떨고 있나? 아니면
내가 떨고 있나?

펑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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